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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합격, 그 후… 올해 구직 실패한 5명중 1명은 ‘취업 포기하겠다’
작성일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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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 그 후… 올해 구직 실패한 5명중 1명은 ‘취업 포기하겠다’   기사입력 2018.12.19 09:12

- 올해 구직자 10명 중 4명은 ‘탈락’.. 구직실패 배경 묻자 81.2%는 기업 아닌 ‘내 탓’
- 재도전 의사 내비쳤지만… ‘기술 배우겠다’ ‘유학’ ‘마포대교를 갈지 양화대교를 갈지 고민 중’이라는 ‘슬픈 자화상’




<그림. 올해 구직에 실패한 구직자 5명 중 1명은 취업을 포기하고 싶다고 내비쳤다.>


올해 취업에 실패한 구직자 5명 중 1명은 취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서미영)는 올해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 1천 337명을 대상으로 ‘불합격, 그 후’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10명 중 4명은 최종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의 불합격 이후 계획이 눈길을 끈다.

‘올해 구직과정을 돌이켜보면 어떤 심정인지’(복수선택)를 묻자, 38.4%는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반드시 취업하겠다’는 확실한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많은 구직자에게서 방황하는 모습도 발견됐다. 20.8%의 응답자는 ‘준비하던 것과 다른 진로로 가야 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대학원 진학 또는 유학’ 등 취업이 아닌 학업을 선택하겠다는 경우도 7.8%에 달했다. 또한, ‘취업을 위해 전문기술을 배우겠다’(13.1%)는 구직자도 확인되었다. 이렇듯 다양한 고민의 지점들이 전해지는 가운데 ‘취업을 포기하고 싶다’(18.6%)는 입장도 적지 않은 득표를 받았다. 구직실패에 따라 직접 취업포기 의사를 밝혔다는 점은 곧 청년취업의 단면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순위권은 아니었지만, 기타답변을 통해서도 ‘아르바이트’ 또는 ‘창업’에 도전하겠다는 대답이 이어지는가 하면, ‘마포대교를 갈지 양화대교를 갈지 고민 중이다’라는 다소 극단적인 심리상태가 전해져 이 시대 청년취업의 슬픈 자화상이 그려지는 듯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불합격의 배경으로 무엇을 꼽았을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항목은 ‘학점, 어학 점수 등 스펙이 좋지 않아서’(23.5%)가, 2위에는 ‘면접을 잘 못봐서’(21.1%)가, 이외에도 ‘자기소개서를 못 써서’(12.3%), ‘인적성 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서’(12.2%), ‘인턴, 대외활동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12.0%)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서류부터 면접까지, 자가 진단한 실패 요인은 채용 전형 곳곳에 산적했는데, 전체의 81.2%는 불합격의 배경을 본인에게서 찾고 있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도저히 모르겠다’(7.6%) 또는 ‘(지원기업에)내정자가 있었다고 생각한다’(3.6%) 등 실패 요인을 기업에서 찾는 여지를 나타낸 응답자는 10명중 1명꼴에 그쳤기 때문.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불합격 요인을 점검해 재도전의 밑거름으로 삼는 것은 고무적이나, 자칫 청년구직자들이 너무 깊은 좌절과 무기력을 경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라며 걱정과 응원을 전했다.

본 설문조사는 2018년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총 1천621명이 참여했다. 그중 올해 구직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천337명으로, 신입직 지원자와 경력직 지원자는 각각 65.4%, 23.0% 차지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43%이다.